최근 헤쎈(Hessen)주의 한 빵집이 돌렸던 광고 전단을 익명의 누군가가 인종 차별적인 비난을 적어 돌려보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빵집은 SNS로 강경한 입장을 보여 화제가 됐다.

비덴코프(Biedenkopf)에 있는 Schäfers Backstuben 지점은 최근 기존 방식대로 종업원의 사진을 담은 광고 전단을 쿠폰과 함께 인근 지역 가정에 배포했다. 그런데 얼마 뒤 해당 지점으로 누군가가 광고지를 되돌려 보냈는데, 거기엔 캄보디아 출신의 여종업원 사진이 실려 있었으며, 그 위에 송신자는 ‘네 빵은 중국에다 팔아라. 이 무슨 멍청한 광고냐’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해당 업체는 이를 사진으로 찍어 지난 8월 11일 공식 페이스북(Facebook) 계정으로 공개한 뒤 ‘부끄럽게 여기고 네가 한 행동을 생각해보라’라고 SNS로 글을 써 올렸으며, 여전히 반성이 없다면 ‘우리의 매점에서 빵을 사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수백 번 공유되는 등 화제를 불렀다.
업체는 또한, 기업 내 직원의 출신 국가가 30여 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 Schäfers Backstuben은 1931년부터 운영됐던 가족 경영 빵집 기업으로, 대부분 지점은 헤쎈주 마부르크(Marburg)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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