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에 대해 고발하는 단체인 Foodwatch는 매해 과장된 광고를 하는 식품 5가지를 뽑아 ‘Goldener Windbeutel’상을 수여한다. 올해도 다음 다섯 가지 식품이 선정되었다.
- Grünländer Käse: Hochland사의 치즈 식품으로 자유롭게 다니는 소의 우유로 생산됐다고 광고됐으나, 실제 조사 결과 젖소가 철장 안 가둬진 채로 길러지고 있었다. 업체 측은 자유롭게 다닌다는 법적인 명확한 정의가 없으며, 제품에 젖소가 철장 안에 길러지고 있음을 표기해 놨다고 반박했다.
- Be-Kind Protein Riegel Crunchy Peanut Butter: Mars사의 과자 식품으로 마치 스포츠 전용 식품인 듯 이름을 지어놨으나 사실 50%가 지방과 설탕으로 이뤄져 있다.
- Bio Roobios Tee: Danone에 소속된 Volvic사의 음료다. 이름만으로는 루이보스가 많이 들어간 듯 보이지만, 실제 함유 비중은 26%에 불과하고, 92%는 탄산수다. 더군다나 겉으로 붉은색을 띠는 것도 내용물이 붉은 것이 아니라 병이 붉어서 붉은 것으로 조사됐다.
- Weidemilch: Arla사의 우유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양을 71% 줄였다고 광고했다. 그런데 정확히는 우유 생산 과정이 아닌 우유 팩 생산 과정을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Zentis사의 딸기잼: 해당 딸기잼 가운데 설탕 함유가 50% 줄였다고 표기된 잼이 있으며, 이러한 잼은 일반 잼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다. 그런데 조사 결과 설탕 함유량을 줄인 것이 아니라, 수분을 더 첨가했을 뿐임이 드러났다.
Foodwatch는 9월 6일까지 투표를 진행하여 이 다섯 식품 가운데서 가장 과포장된 식품을 선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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