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식품을 제공하기로 알려진 슈퍼마켓 체인점 리들(Lidl)이 최근 경쟁사 알디(Aldi)를 겨냥한 광고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있다.
리들은 두 가지 광고를 진행했는데, 두 광고는 동화 백설 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리들을 백설 공주로, 알디를 질투하는 여왕으로 풍자했다. 광고의 주된 내용은 여왕이 거울에게 누가 가장 저렴한 매점인가를 불으면 거울이 가장 저렴한 매점은 리들이라고 답하는 전개다. 이 광고는 먼저 7월 7일에 Bild지 신문에 그림 형태로 실렸고, 얼마 뒤엔 영상 광고가 공개되었다. 그림 형태의 광고에선 여왕의 왕관에 알디 로고가 그려져 있고, 영상 광고는 알디보단 리들이 더 저렴하다는 발언으로 알디를 직접 겨냥했다.
이에 알디도 광고로 대응했다. 리들 광고는 마지막에 ‘저렴함과 좋은 품질을 발명한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는 문구를 넣어 리들이 저렴한 가격만 노린 알디와는 달리 품질도 잡았다는 듯이 표현했는데, 이를 인용해 알디는 광고지에 ‘저렴함을 발명한 사람이 가성비에서 승자’라는 문구를 넣었다.
한편, 이번 리들의 영상 광고에서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달라진 독일의 일상을 반영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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