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장기적으로 폐쇄되면서 온라인 수업이 유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학교가 디지털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고,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전자 기기가 없는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연방 정부는 전자기기가 없는 저소득 가정의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해주는 정책을 추진했다.

연방 정부가 지방 교육부 장관들과 합의한 결과 온라인 수업 물품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지급하기 위해 총 5억 유로의 예산이 편성됐다. 학교는 해당 지원금으로 학생들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대여해주게 된다.
야당인 녹색당(Grüne)은 해당 정책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냈다. 기존에 이미 독일 정부는 수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자 기기가 없는 저소득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등을 지급해주는 정책(Digitalpakt)을 작년부터 도입했던 바가 있다. 이 정책엔 총 50억 유로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은 학생이 너무 적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업의 디지털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학생의 전자 기기 보급 지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게 됐고, 지난 7월 3일 5억 유로가 추가로 편성되면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게 됐다.
이 외에도 독일 정부는 학교의 IT 시설 유지 보수 등 지속적인 디지털 시설 활성을 위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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