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의 감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카우프호프(Galeria Karstadt Kaufhof)와 BMW가 각각 6천여 명의 감원을 예고했다.

카우프호프는 이미 작년에도 이어졌던 경영난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난으로 인해 전국에 있는 172개의 지점 가운데 62개의 영업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카우프호프의 직원 35,000여 명 가운데 5~6천여 명의 감원이 있을 예정이며, 지난 6월 19일 어떤 지점이 폐쇄되는지 통보됐다. 지역별로 카우프호프(Kaufhof)나 카슈타트(Karstadt)가 문을 닫게 된다. 다만 대대적인 감원을 진행하는 대신 남은 직원과 지점은 최소 2024년까지는 존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6월 22일 주주 총회에서 공표됐다.
BMW는 근로자 협의회와 6천여 명의 감원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40시간 근로 계약을 38시간으로 줄이거나 보너스 급여 대신에 휴가를 더 내는 등의 조처가 이뤄졌다. 대신에 연수 지원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며, 25세 이하의 직원에겐 대학 풀타임 청강을 하게 되더라도 복직이 보장될 것이다. 또한, BMW는 작년처럼 올해와 내년에 독일에서만 1,200여 명의 견습생을 받아들여 견습 기간이 끝나면 고용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의 직원은 총 126,000명으로 매해 5천여 명이 퇴사하는데, 이 가운데 약 50%가 은퇴로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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