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앱 Corona Warn App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베를린(Berlin) 보건청의 경우 앱 사용과 관련해 문의 전화가 너무 많아 업무가 지나치게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앱은 우선 어디까지나 특정 수준 이상의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오래된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 특히 고연령자의 경우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앱 사용 관련 문의 연락처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령 코로나 음성 확진이 나오면 앱 사용자는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코로나 확진이 됐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됐을 경우 검진한 장소에서 QR코드를 직접 받거나 핫라인 전화로 TAN 번호를 받아 앱에 입력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많은 검진 장소에선 QR코드를 제공해주지 못해 전화를 걸어야 하는 일이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앱에서 소개된 전화번호가 명확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근처 보건청에 전화를 거는 이가 많은 것이다. 이에 베를린시 보건청의 경우 출시 당일에만 앱 사용과 관련해 434건의 문의 전화를 받아 업무 마비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여러 보건청은 코로나 앱과 관련된 업무를 맡기엔 보건청의 인력과 기술 전문성이 부족하므로, 인력을 늘리거나 앱 관리 부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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