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독일도 이단 종교로 인한 범행이 자주 적발되고 있다. 최근엔 한 이단의 교주가 행한 범행에 대한 증인으로 교주의 아들이 재판소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현재 72세인 여성 실비아(Sylvia D.)는 1980년도부터 연함 감리 교회 목회자인 남편과 함께 이단 종교의 교주로 활동하여 하나우(Hanau)에서 30여 명의 신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러던 중 실비아는 1988년에 교내의 한 4세 아이를 한 포대에 넣어 질식사시켰다. 이후 실비아는 사망한 아이의 부모에게 아이가 오트밀에 의해 질식사했다고 설명했고, 이를 경찰은 그대로 믿고 수사를 종결해 버렸다. 실비아는 자신의 신도에게 아이가 아돌프 히틀러가 환생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실비아의 아들인 증인은 1992년에 누명을 쓰고 해당 이단은 물론 부모에게서도 쫓겨났다. 그리고 2014년 한 언론사에서 당시 사건을 취재한 결과 살인한 정황이 드러나 작년 10월에 재심이 진행되어 최근 아들은 재판소에서 살인 증인으로 서게 됐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단 종교는 국제 그리스도회(IGC), 사이언톨로지, 여호와 증인, 홀릭 그룹(Holic Gruppe)와 몰몬교이며, 이러한 이단 단체가 독일 사회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 이단 단체 OCG가 8천여 명의 독일 정치인 신상 정보를 수집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 정보에 연방 국방부 장관 등 유명 인사의 정보도 포함되어있어 논란이 됐다. 특히 이 단체는 어린이 폭행이 정당하게 자행되는 정황이 있어 독일의 기독교 공식 교단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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