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론에 경각심이 저조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러 여론 조사 결과 감염을 염려하는 여론이 4월과 5월 사이에 줄어들어 코로나19 사태가 과장된 것으로 여기는 여론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기업 Civey가 5월 19일부터 1주간 진행했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 초기에 감염을 우려하는 여론이 45%였고 4월 말에 30%까지 감소했다가 5월에 이르러서 35%로 소폭 상승했다고 한다. 그나마 록다운과 외출 제한으로 발생할 어려움을 우려한 여론은 5월 초까지만 해도 40%에 이르렀지만, 5월 말엔 35%로 감소했으며, 특히 31%의 여론만이 사회적인 격리 조처를 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설문 연구원 Infratest가 5월 18일~22일에 진행했던 조사에 의하면 약 20%의 여론이 코로나19 사태가 과장됐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대해 공영 방송을 신뢰한다는 여론은 68%, 인쇄 매체를 신뢰한다는 여론은 42%, 민영 방송을 신뢰한다는 여론은 23%, SNS를 신뢰한다는 여론은 7%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SNS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경우가 50%를 넘었다. 그래서 SN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선 코로나19 사태 보도가 과장됐다고 여기는 경우가 31%로 집계되기도 했다.
ZDF에서 보도됐던 한 설문 조사 통계에 의하면, 5월 15일에 이르러 코로나19 대응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66%였으며, 사태가 과장됐다고 여기는 여론은 17%로 드러났다. ARD에서 보도됐던 5월 14일 설문 조사에선 40%가 록다운 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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