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자택 근무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독일 경제 연구원 DIW가 최근 공개한 통계 보고에 의하면, 임금이 높은 직장일수록 자택 근무의 비중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30%의 임금 직장인 가운데 60%가 자택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간 수준의 임금 직장인 중엔 30%, 하위 임금 직장인 가운데선 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임금이 높을수록 자택 근무가 가능한 업종의 직장일 뿐만 아니라 자택에서 근무가 가능할 정도로 공간적 물질적인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선 35%가 자택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지만 자택 근무의 효율성에 대해선 거의 모든 직업군에서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 상위 임금 직장인 중에서 자택 근무가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한 경우는 6%에 불과하며, 45%는 덜하다고 주장했다. 중간 수준의 임금 직장인은 14%가 자택 근무를 더 효율적으로, 38%가 덜 효율적으로 평가했다. 하위 임금 직장인은 7%가 자택 근무를 더 효율적으로, 44%가 덜 효율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47~48%는 자택 근무가 효율성에 차이를 주지 않았다고 보았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보인 직장인은 35%에 달했는데, 이는 2015~2019년의 평균 수치인 10%보다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임금 수준을 막론하고 직장인 가운데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우려한다고 답한 이는 10%에 불과해 정부의 코로나19 재난 재정 지원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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