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있는 폭스바겐의 공장 지대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가동되지 않은 공장 면적이 총 66,000제곱미터에 이른다. 폭스바겐은 이 가운데 일부를 독일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치료 병동으로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병동은 이스턴 케이프주의 엘리자베스 포트에 위치한 공장을 개조하여 설립될 예정으로, 총 4,000개의 침대가 마련될 것이다. 6~7주 내로 먼저 1,400개의 침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폭스바겐 측은 예고했다. 해당 건축에 연방 경제협력부(BMZ)가 재정 지원 외에도 520만 유로를 투입해 방역복 등 의료 도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경제협력부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독일과 유럽에 대대적인 감염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며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남아공 공공 노동 및 시설부 장관은 폭스바겐과 같은 규모로 남아공에 의료 지원을 한 업체는 지금까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공엔 7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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