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동 수단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쾰른(Köln) 시장은 도심 차량 주행 속도를 전면적으로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차량은 50% 감소한 반면 자전거 주행은 5% 늘어났다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자전거가 이동 수단으로 더 많이 채택되고 있는 만큼, 자전거 주행자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도심 대 차량 속도를 자전거 주행자가 피하기 쉬울 정도로 낮춰야 한다며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하기로 계획했다. 이 외에도 시장은 자전거 주행을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도로라도 자전거 주행에 알맞으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계획엔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자전거 주행자 보호에 대해선 찬성하는 여론이 많지만, 도심 교통이 원활히 이뤄지기에 시속 30킬로미터는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상공회의소 IHK에게서 나오기도 했다. 한 편, 비슷한 정책은 이미 베를린(Berlin)에서도 도입됐는데, 소위 Pop up Bike Lanes라 하여 잠정적으로 자전거 주행이 허용되는 도로가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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