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협회 중 하나인 AvD가 디젤 자동차가 도심 이산화탄소 발생에 주요 요인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록다운이 진행되어 자동차 주행이 크게 줄어든 3월에 킬(Kiel),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마인츠(Mainz), 비스바덴(Wiesbaden),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는 측정기를 통한 이산화탄소 수치를 조사한 결과 2월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의 한 도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록다운이 진행된 이후 차량이 40% 줄어들었는데, 록다운이 도입된 전주와 비교해 오히려 이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기도 했으며, 2월과 3월의 전체 통계 평균을 비교해도 3월의 수치가 더 높은 것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AvD는 난방 시설 사용 등으로 인해 일반 주택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으며, 도심 매연의 원인을 디젤 자동차에 한정 짓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9년 4월에 레오폴디나(Leopoldina) 국가 과학 아카데미도 디젤 자동차 제한의 효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바가 있었다.
연방 환경청(UBA)은 아직 차량 감소로 인한 효과를 단정 짓기엔 이르며, 바람과 기온, 기상에 따라 이산화탄소 수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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