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피해 여성 전화 상담 기관 Gewalt gegen Frauen에서 지난 두 주간 가정 폭력으로 인한 상담 신청이 17.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방 가정부는 이것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 제한이 도입되면서 가정 내 불화가 심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이제 그 초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연방 가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두 주 전까지만 해도 가정 폭력으로 인한 상담 전화 횟수가 2019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저번 주에 이르러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뮌헨(München)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실질적으로 가정 폭력 적발이 늘어나진 않았으나, 실제 적발 수와 추세를 분석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 외에도 어린이에 대한 가정 폭력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어린이 폭력 관련 상담 전화 신청을 줄어들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폭력 통계를 내기가 어렵다. 대체로 이 신청은 어린이 피해자가 아닌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대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 제한과 록다운이 진행되는 근래에 많은 어린이 폭력 피해자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어린이 보호 연합(Kinderschutzbund)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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