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부터 소비자 센터(Verbraucherzentrale)가 라이프치히(Leipzig)의 저축 은행(Sparkasse)를 상대로 집단 소송(Musterfeststellungsklage)이 시작됐다. 소비자 센터는 해당 은행이 9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이자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고객은 1990년도 후반과 2000년도 초반에 저축 은행과 계약했던 고객들로, 당시 계약할 때 은행 측은 계약 만기 시 3~4%의 금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으나, 오늘날 저금리 시기에 이르러 금리를 거의 0%까지 낮춰 이자를 지급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에 집단 소송을 준비했다가 2020년 4월 20일 소송단 구성이 마무리 지어져서 본격적으로 소송이 진행됐다. 소송단은 일 인당 피해액을 평균 약 3,100유로로 추산했지만, 실제 개인별 피해액은 몇백 유로에서 수만 유로까지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은 4월 22일부터 시작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판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센터는 라이프치히 외에도 에르츠게비르그(Erzgebirg)와 츠비카우(Zwickau)의 저축 은행을 상대로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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