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통계청을 보고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맥주의 수요가 10%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겨지며, 독일 맥주 양조 협회 DBB는 현재 많은 양조장이 폐쇄됐다고 보고했다.

맥주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요식업의 전면 폐쇄다. DBB에 따르면 양조 업체의 대부분 수입이 요식업에서 비롯되며, 양조장에 따라서 최대 90%가 여기서 수익이 창출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대규모 집회나 각종 행사를 통해서도 수입을 올리던 양조장이 많은데, 이들도 집회 금지로 인해 수익이 급감하고 있어서 평소에 매해 행사용 맥주 5천 헥타르리터를 생산하던 천여 개의 양조장이 위기에 처했다. 또한, 독일 맥주가 유명하여 수출 의존도도 높은 편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무역이 위축되면서 여기서도 독일 맥주 업체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 나아가서 맥주의 공급 전망도 위태롭다. 2020년의 맥주 공급은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농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맥주 양조를 위한 홉의 올해 수확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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