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재정부 장관 올라프 숄츠(Olaf Scholz)와 기민련(CSU) 대표 마쿠스 죄더(Markus Söder)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바이에른(Bayern) 주의 코로나19의 대응 방안을 논한 바가 있다. 연방 정부의 사민당(SPD) 정치인이 연방주를 위해 기민련 대표와 만난다는 것은 이례적이라서 이 둘의 협력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 두 정치인은 서로 반대되는 재정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4월 4일 숄츠는 앞으로 독일 사회의 투자 규모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아직 세금 인하에 대해서는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던 바가 있다. 그런데 다음날 죄더는 현재 도입된 재정 지원책 다음으로 비슷한 규모의 재정 부담 완화 정책이 더 필요하다면서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소득세 인하, 그리고 친환경 제품 소비자를 위한 혜택 정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세금 인하 정책에 대한 죄더의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는 얼마 전 부분적으로만 폐지될 예정인 통일세의 완전 폐지와 요식업 및 숙박업체의 부가 가치세 인하 등을 주장하며 기업의 세금 혜택을 요구했던 바가 있다.
그래서 최근 사민당과 기민련 사이에서는 서로의 주장을 관철하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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