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퍼마켓 알디(Aldi)의 자회사인 Aldi Nord와 Aldi Süd가 자사 식품을 동일한 상표와 상품으로 포장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작업은 2020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Aldi Nord와 Aldi Süd는 지금까지 각자 다른 상표로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올해 이를 이제 바꿔서 한 알디의 상표로 제품을 팔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기업은 포장을 바꿀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식품 재료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자사의 식품 제품을 모두 통일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알디의 전반적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디 측은 설명했다.
주로 싼 식품을 파는 슈퍼마켓인 알디는 2019년 점차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으며, 알디 경영 가족의 내분으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특히 최근에는 식품 생산 및 공급 업종에서 알디가 지나치게 식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여러 번 대대적인 트랙터 시위를 벌이기까지 하여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알디는 우유 가격만 하더라도 국제적인 기준보다 더 낮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상표 통일화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의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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