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쾰른(Köln)의 독일 경제 연구소 IW가 독일내 개인 재산의 분배에 대한 조사 보고를 냈다. 조사 결과 2005년 이후 재산의 분배 균일 정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2017년의 기간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2017년도 평균 개인 재산은 세후 233,000유로로 추산됐으며, 중산층의 평균 재산은 세후 70,800유로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2005년까지 재산 분배의 불균형이 심해졌다가 이후로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어서 IW는 독일 정책에 성과가 있다고 해석했다.
조사단은 또한 지니(Gini) 지수도 조사했는데, 2005년부터 0.29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포인트가 0일수록 재산의 분배가 균일하다는 의미로, 해당 수치를 조사단은 긍정적으로 여겼으며, 무엇보다도 난민 이민자까지 포함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스 뵈클러 재단(Hans Böckler Stiftung)의 경제 및 사회학 연구소 WSI는 부유한 층과 가난한 층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의 인구가 중산층 급여의 60% 이상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부의 상황은 비교적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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