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제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는 독일 중소기업이 25%에 달한다고 한다. 가령 공장 가동을 제한하거나 근로 시간을 단축하거나, 혹은 축소한 규모를 다시 복구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인 중소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 대표는 이로 인해 2020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특히 운송 업계에서 타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이탈리아 코로나19 문제로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북부 시장의 거래 규모가 440억 유로에 이른다면서 ‘일본 시장과의 거래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기에 그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협회 BDI에서도 코로나19가 경기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했으며, 많은 업체가 동아시아에서 오는 물품 재고가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대기업인 도이체방크도 많은 출장을 취소하고 있으며, 독일 전역의 약국에 소독제나 마스크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국제 무역에 의존도가 높은 독일 중소기업은 코로나19가 일으킬 악영향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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