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연방 음악 시장 협회 BVMI가 독일 음악 시장의 수익과 판매량 통계를 보고했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독일 음악 수익이 다시 성장세에 돌입했다.

독일 음악 수익은 약 20여 년간 감소 추세였는데, 2019년 상반기에 성장세를 보였고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독일 음악의 인기가 늘어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조사단은 Spotify, Amazon, Apple Music 등 음반이 쉽게 오디오 플랫폼으로 구입이 가능해졌고 이것이 유행을 탔기에 독일 음악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음악 스트리밍은 2018년까지만 해도 795억 회에 이르렀으나 2019년에 천억 회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을 하였다. 음악 스트리밍의 음악 시장 점유율 또한 2018년의 46.4%에서 56.4%로 늘었고, 디지털 수익 자체는 점유율이 2018년에 간신히 50%를 넘은 반면 2019년엔 75%를 넘어섰다. 그만큼 아날로그 수익은 줄고 있어서, CD를 통한 수익의 비중이 크게 줄었고, 레코드판 음반의 경우 음악 시장 점유율 가운데 4위까지 물러났다. 특히 축음기 음반 시장의 직원은 2만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로 BVMI는 독일의 약 200여 개의 프로듀서를 대표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 음악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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