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테슬라(Tesla)가 전기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해 그뤼네하이데(Grünheide)의 숲을 벌목하려던 것을 행정 재판소에서 허가를 보류했던 바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지난 2월 20일 행정 재판소는 숲 벌목을 허가했다.

테슬라가 브란덴브르크(Brandenburg) 근처 그뤼네하이데에 매년 50만 대의 전기 자동차가 생산될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테슬라는 숲 벌목을 필요로 하게 되어 이를 진행했던 바가 있다. 대신 다른 곳에 더 큰 규모 숲을 기르겠다고 테슬라는 밝혔으나, 이 벌목은 환경 단체의 반대에 부딪혔고, 환경 단체의 소송에 행정 재판소는 잠시 벌목을 중단시킨 바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재판소는 벌목을 허용했고, 이에 대해 독일 공장 협회 BDI같은 경제계는 물론이고 브란덴부르크의 경제부 장관 외르그 슈타인바흐(Jörg Steinbach)와 연방 경제부 장관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eier), 사민당(SPD) 그리고 심지어 브란덴부르크 녹색당(Grüne) 대표 율리아 슈미트(Julia Schmidt)까지 많은 정계 인사가 벌목이 재개된 것에 안도하는 바이며 신식 친환경 정책을 펴고 동독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판소가 이로운 판단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Grüne Liga’와 ‘Baumpirat:innen’ 등의 환경 운동 단체는 숲을 벌목하는 것에 여전히 반대 중이며, 아직 공장 설립 허가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벌목을 벌써 시작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재판소는 이에 대해 벌목은 사전에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이를 납득하지 못한 환경 운동 단체는 지난 2월 21일부터 숲속으로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숲은 결국 사흘 뒤 벌목이 거의 완료되었다.
참고로 테슬라는 이번에 브란덴부르크 인근에 전기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면서 독일에 경제적인 이익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테슬라는 독일 정부와 유로 정부에 여러 친환경 정책 관련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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