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경제 협회 BÖLW에서 최근 유기농(Bio) 식품의 수익이 1년 전에 비교해 11.4%만큼 증가해 70억 유로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브랜드 상표로 팔리는 식품으로 인한 수익은 2019년에 17% 늘었다고 한다. 반면 브랜드 상표가 아닌 식품 제품은 수익 상승률이 6%에 그쳤다. 그래서 유기농 시장은 인기를 얻어가지만, 여기서도 대기업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여러 대규모 슈퍼마켓에 의해 가격이 인하되고 있고 특히 경쟁이 심하여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수입이 계속 줄고 있어 독일 정계에서도 문제를 지적한 바가 있다. 이에 반해 유기농 식품은 경쟁이 아직 치열하지 않아서 여러 슈퍼마켓에서 유기농 식품을 늘리고 있으며,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으로 인한 수익이 지난 2년간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그래서 리들(Lidl)의 경우 기준이 유로 연합의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유기농 식품 업체 Bioland와 지난 1년간 협력하여 Bioland 상표로 유기농 식품을 판매 중이며, 카우프란트(Kaufland)와 Demeter사와 대대적인 유기농 식품을 내놓고 있으며, 곧 유아용 식품에도 유기농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레베(Rewe)는 유기농 상품 중 Naturland 사와 협력해 판매 중인 제품이 반절에 달한다. 이 외에 에데카(Edeka)도 Demeter와 협상 중이라고 하며, 유기농 식품점 Naturkind를 지난해부터 열기 시작했다. 레베도 비슷한 시도를 과거에 했던 바가 있었으나, 당시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유기농 식품 수익은 아직까진 전체 식품 수익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서 알디(Aldi)의 경우 7.7%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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