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은 얼마나 인심이 좋을까? – 전 세계에서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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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생산력 낮음에도 타인 위한 헌신도 높아
공산 체제, 유교 사상이 있던 나라 인심 낮게 나타나

부유할수록 약자를 도울 마음이 더 클까? 국제 기부 단체인 Charities Aid Foundation이 근래에 이 주제를 두고 어느 국가가 인심이 좋은지 조사해 보았다. 이 조사에서 독일은 18위, 한국은 57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0년간 126개 국가의 130만여 명을 설문 조사해 진행됐는데, 주로 개개인이 공공 이익을 위해 얼마나 기부하고 불우한 낯선 사람을 얼마나 돕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을 얼마나 하는지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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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위를 차지한 나라를 미국인데, 이는 대부분의 인프라가 국가가 아닌 개인의 기부로 이뤄져 기부금이 높은 덕분에 나온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2위는 미얀마가 차지했는데, 수단보다도 국가 총생산량이 적음에도 타인을 위해 기부하는 국민이 무려 81%에 달했다. 그 뒤를 각각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가 이었고, 독일은 18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국민 중 반절이 다른 불우한 사람을 돕기 위해 기부하고 있었고, 25% 정도의 국민은 자원봉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한 가지 현상이 목격됐는데, 주로 공산주의 체제가 있었거나 현재에도 있는 국가의 경우 인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령 꼴찌를 한 나라는 중국으로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국민이 11% 정도밖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중국이 기부에 대해 국가가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주로 자신 주변 사람에 한해서 돕는 것을 가르치는 유교적 사상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국도 57위, 일본은 107위를 기록하는 등 동아시아의 인심 수준이 다들 높진 않아 유교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이 나온 듯하다.
아프리카의 경우 기부 액수를 제외하고 타인을 돕는 분야만 두고 평가했을 때 세계적으로 거의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야에선 라이베리아가 1위를 차지하고 시에라리온이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케냐, 잠비아,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의 다른 아프리카 국가도 10위 내에 들었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서로 헌신을 강조하는 아프리카의 우분투 사상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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