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양극화 심각해져 – 친환경 및 외교 정책과 관련해 호불호 크게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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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관련 시위에 불만 가진 경우 많아
터키와의 외교에서 크게 호불호 갈려

여론 조사 기관 Infratest에서 최근 공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독일 여론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주로 현재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과 외교 정책을 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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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간 친환경 정책을 추구하자는 여론이 강해져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일으켰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도 많다. 가령 환경 개선을 위해 조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조사된 시민 중 약 80%가 공감했으나, 정작 친환경 정책을 요구하는 시위에 반대하는 이 또한 약 70%에 이르렀다. 가령 시위를 위해 학교를 결석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은 63%, 교통로를 막는 행위에 반대하는 여론은 76%에 달했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평가도 크게 갈렸는데, 녹색당(Grüne) 지지자는 이번 친환경 정책이 너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대안당(AfD) 지지자는 너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친환경 정책으로 특정 금지령을 추진해도 되는가에 대한 주장은 거의 50대 50의 비율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외교에 대한 반응도 크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하기 바로 당일인 10월 9일까지 설문 조사 정보를 취합한 것이라서 최근 터키와 생긴 분쟁은 다뤄지기 힘들었으나, 적어도 난민 문제로 인해 유로 연합과 터키가 합의한 2016년 조약과 관련해선 충분한 정보가 취합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해당 조약은 유로 연합이 터키의 난민 수용 비용으로 60억 유로를 지원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조약에 대해 독일 여론은 입장이 크게 갈렸는데, 48%가 해당 조약을 긍정적으로, 45%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최근 내무부 장관 호어스트 제호퍼(Horst Seehofer)가 보트 난민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호응한 여론은 58%로 상당히 높은 지지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녹색당 지지자와 대안당 지지자 사이의 양극화가 드러났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이 외에 현재 정치인 인기도에선 큰 변동이 없었는데, 1위를 차지하는 정치인은 여전히 수상 앙겔라 메르켈이며, 내무부 장관 호어스트 제호퍼는 4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당 지지율은 아직 기민당(CDU)이 28%로 1위를 얻고 있으며, 녹색당은 24%로 2위를 기록했다. 대안당은 3위지만 14%의 지지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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