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 분야서 낮은 점수 기록
다만 경제, 학문 분야선 고평가
최근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국가 경쟁력 순위를 업데이트했는데, 독일이 3위에서 7위로 곤두박질쳤다. 1위는 싱가포르고, 그 뒤를 각각 미국, 홍콩,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이 이었다. 해당 조사는 총 141개 국가를 조사해 경쟁력 지수를 조사했다. 1위인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에서 84.8점을 얻었고, 독일은 81.8점을 얻었다. 평균 점수는 61점으로 나타났으며, 최하 점수를 얻은 국가는 콩고와 예멘, 차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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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로 지적된 곳은 IT기술로, 광선 인터넷에선 72위를 차지했고 모바일 연결망도 58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혁신성에 있어서 독일은 1위에 들었는데, 이는 특허와 논문의 수가 많은 결과로 여겨진다. 또한 물가와 부채의 변동이 원만해 거시 경제가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디지털화된 시장 모델의 도입 수준도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위 지수를 기록한 국가들은 서로 큰 점수 차를 보이진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낮은 지수가 나온 것으로 조사단은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여러 정치적 상황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염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EF의 경쟁력 보고는 1979년부터 있었는데, 계속해서 개선되다가 2018년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그래서 사실 예전 수치와 올해 수치를 비교할 수는 없으므로, 독일의 순위도 그런 이유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일지도 모른다. 이 조사는 경제와 재정, 인프라, 교육, 노동 시장 상태 등 백 가지 이상 요소를 정밀히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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