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많이 사는 Hessen 주에서 시민권 신청자 급증
노딜 브렉시트 이후 영국인의 이중 국적 취득 불가능해
브렉시트가 협약 없이 노딜 브렉시트로 진행될 전망이 생겨나면서 헤쎈(Hessen) 주에서 독일 시민권을 신청하는 영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카쎌(Kassel)과 기쎈(Gießen), 다름슈타트(Darmstadt)의 관청이 밝힌 바에 의하면 올해에 벌써 천 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시민권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에 총 748명의 영국인이 귀화 신청을 한 것에 비해 확실히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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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쎈 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가 경제 활동의 중심지다 보니 이곳에 많은 영국인이 살고 있다. 그런데 시민권 신청은 거주하고 있는 도시나 지역구의 관청에서 하게 되고, 해당 관청은 주 정부로 해당 신청을 전달하게 되어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브렉시트가 다가오면서 헤쎈 주에 영국인 귀화 신청자가 급증할 수 있던 것으로 헤쎈 주정부는 추측하고 있다.
아직 영국이 유로 연합을 떠나지 않은 현재까지 독일 시민권을 신청한 영국인은 이중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가 진행된 이후에 신청할 경우 영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독일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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