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62세 여성, 81세 남성 살해 뒤 10여 년 간 연금 타
15년간 이웃도 자녀도 알아채지 못해
지난 8월 13일 마그데부르그(Magdeburg) 주 법원에서 하츠 오트 리더(Harz-Ort Rieder)의 한 62세 여성이 이웃 살인과 연금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피해자의 가정부였고,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남성 피해자는 칼과 작은 도끼로 공격을 받아 사망했는데, 가해 용의자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가하려 했고, 정당방위로 일어난 우발적 살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용의자는 살인 사건이 24년 전 1995년에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검찰 측에서는 현재 피의자가 사건의 공소시효를 넘기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실제로는 살인이 2001년 이후 벌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2001년 당시 81세던 피해자를 목격한 친인척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81세던 피해자는 은둔적으로 생활했고, 이웃은 물론 자녀도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가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에게 연락한 자녀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검찰은 그녀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피해자의 연금 105,000유로를 받은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연금 사기는 2016년에 밝혀졌고, 현재 이 사건들로 인해 계획된 재판만 총 6개로 총 12명의 증인과 한 명의 법의학자, 한 명의 심리학자가 증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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