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평가 외에도 투자자의 빚이 늘어나 유로 중앙은행 경고
전문가, ‘아직은 위험 한도 이내 수준’
유로 중앙은행은 최근 유럽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체계 위험 위원회(Europäische Ausschuss für Systemrisiken. ESRB)는 근래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많은 유로 회원국에서 부동산 시가의 상승세에서 과대평가의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ESRB는 이뿐 아니라 집을 구입하기 위해 빚을 지는 개인 수도 늘어나고 있어서, 경제적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나빠진다면 미칠 영향이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만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그 여파가 부동산에서만 머물지 않고 은행과 다른 투자자에게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지적은 개인 가정집에만 해당하지 않으며, 조사단은 산업 관련 부동산도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낮은 이자가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전문가는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은 한계치 이내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부동산 성장세만을 따진다면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은 오히려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ESRB에서 지적한 유럽의 거품 경제 현상은 부동산 시장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2010년 때 있던 경제 공황을 기준으로 조사진은 유럽에서 증권 시세가 대체로 하락치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은행이 침체해 있고 국가와 기업, 개인의 빚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통제가 되지 않는 그림자 은행의 양산이 유럽 경제의 큰 위험이라고 ESRB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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