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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보드게임 "카탄" (Die Siedler von Catan)

독일삼촌 독일삼촌 · 2023-03-19 16:04 · 조회 1161

„카탄“ 이라는 보드게임을 들어보셨나요 ? 저도 독일에 와서 알게 됐는데요, 이 게임의 독일 풀네임은 „Die Siedler von Catan“ 입니다. 카탄은 독일의 보드 게임 디자이너 클라우스 투버 (Klaus Teuber)가 만든 전략 보드게임이며, 1995년에 처음 출시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게임 좀 좋아한다는 독일인들은 웬만하면 이 게임을 안해봤다면 간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죠. 카탄은 저희 집에도 있고, 가끔씩 손님들이 오면 같이 하고는 합니다. 한번 하면 몇시간이 지날 정도로 킬링타임용으로 굉장히 좋습니다.. ㅎㅎ

 

ⓒberni0004 / Shutterstock

 

 

규칙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들이 각 차례마다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얻고, 이를 이용해 마을, 도시, 도로를 건설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교역을 하는데, 거기에 주어진 각 포인트들을 누적하여 최초로 10점을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다만 육각형 타일들로 구성된 이 카탄의 게임판은 각 플레이어의 전략에 따라 무수한 조합이 가능하므로, 매번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원 확보, 건물 위치 선정, 교역 전략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게임을 진행해야 하다 보니 각 플레이어의 전략이 게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소 2명 최대 4 명 (확장팩에 따라 최대 5/6명) 의 플레이어들은 서로 자원을 교환하며 게임의 진행을 도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플레이어간의 협상과 전략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카탄의 가장 큰 매력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게임의 변화무쌍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플레이를 하다 보면 게임판이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며, 이로 인해 게임이 점점 흥미진진해집니다. 또한 플레이어간의 협상이 게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즐거운 경험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중간중간에 말도 안되는 교역을 상대방에 제안하는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가 밝아지기도 하고요 ㅎㅎ

 

이렇듯 전략적 사고와 협상 능력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보드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의 목표가 명확하고 규칙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보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확장팩과 에디션들도 출시되고 있어 더 하드한 보드게임을 요구하는  팬들에게도 여러 도전과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 1

  • 2023-03-26 16:03

    지난 주에 구입해서 주말에 아이들과 해 봤는데 진짜로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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