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정보

독일 자전거 - 독일 차량 및 교통 17

독일삼촌 독일삼촌 · 2023-02-07 08:30 · 조회 3850

** 본 포스팅은 독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됐으며, 평소 독일 이민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이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올려주세요 ^^ ~ **

 

 

 

안녕하세요. 독일삼촌입니다!

 

 

ⓒGoodStudio / Shutterstock

 

오늘은 독일하면 뗄레야 뗄 수 없는 자전거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을 비롯해서 많은 유럽국가들에서는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독일이 자전거 이용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요, 많은 독일인들이 매일 또는 적어도 매주 자전거를 타며 출퇴근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정도라고 하니, 이정도면 버스 또는 기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독일에서는 어렸을때부터 소위 ‚자전거 교육‘을 철저하게 받습니다. 대부분 독일 가정에서는 3-4살 쯤이 되면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는 것부터 배운 뒤에 점차 안전하게 주행하는 법을 습득해 나가다가 9-10살 정도 될 때쯤에는 학교에서 자전거와 관련한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예를들어 자전거의 구조부터 시작해서 안전장치의 착용법, 도로표지판, 주행규칙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그 후에는 자전거를 타기위한 면허시험을 최종적으로 치릅니다. 이 자전거 면허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들 중 하나가 ‚수신호‘ 인데요, 수신호는 자전거 탑승자가 곧 어디로 방향을 틀어서 주행할 지 미리 손의 방향으로 상대 차량 또는 자전거탑승자에 사인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주말에 주변 동네에 있는 공원에 산책을 나가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자녀가 오른손, 왼손을 펴가며 잘 타는지 봐주는 보호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아이들이 자전거 수신호를 배우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처럼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이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수신호를 못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철저하게 배우고 있답니다.

 

 

 

ⓒBratishko Konstantin_Shutterstock

 

 

 

위와 같이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교육을 까다롭게 받은 만큼 자전거 관련 교통규칙도 엄격한 편이라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특히 자주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지 않고 보행자 전용도로로 주행을 했을 때인데, 이는 걸리면 25 - 40유로의 벌금을 내야합니다. 생각보다 세죠? ㅎㅎ 또 자주 걸리는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을 했을 때입니다. 보통 독일에서는 우측통행을 해야하는데, 간혹 좌측통행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2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그 밖에도 휴대전화를 하며 주행하거나 신호위반을 하는 등등 여러가지 적발케이스가 있습니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자전거 관련해서 배워야할 규칙들이 자동차 만큼이나 복잡하다보니 자전거 면허라는 것도 생긴 것 같습니다..ㅎㅎ

 

 

 

이러한 자전거 규칙이나 교육이 최근들어 독일에서 더 중요시 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공유자전거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예전보다 자전거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또는 빈도가 공유자전거를 통해 훨씬 더 높아지다 보니, 음주 후에 공유자전거를 타고 신호위반을 하는 등의 교통규칙 위반사례가 독일에서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순기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에 공유자전거는 독일에서 오히려 더욱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유자전거 회사는 각 도시마다 달라 소개하기가 어렵지만 가장 대표적인 걸 꼽자면 도이체반(DB) 에서 운영하는 „Call a Bike“가 있습니다. 이 콜어바이크는 독일 전국에 ICE가 다니는 50개여개의 도시에 13,000 대 가량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데요, 주로 앱으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독일의 최초 공유자전거 사업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최근 ‚nextbike by Tier‘ 또는 ‚Lime‘ 등과 같은 폭발적으로 성장중인 신생업체들이 일반 자전거 뿐만 아니라 E-Bike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올드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외 자전거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이미 구텐탁코리아에 아래와 같이 게재가 돼있으니까요,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시면 훗날 독일에서 자신있게 자전거를 탈 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ㅎㅎ

 

 

[독일 자전거 관련 구텐탁 코리아 ]

▶▶ 우리가 잘 모르고 비슷해서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자전거 표지판의 의미

▶▶ 반려견이 자전거 운전자와 충돌해 넘어지게 해 거액 보상 판정, 반려견 산책 시 주의

▶▶ 독일에서 자전거 도난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은 팁

▶▶ 알면서도 헷갈리는 독일 자전거 주행 규칙 – 양쪽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도 될까요?

▶▶ 전기자전거 구매를 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 독일에서 아이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 ADAC 회원에게 자동차를 넘어 자전거 긴급 수리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독일 생활에 궁금한 점은 독일 생활 게시판에 물어보시면 구텐탁 코리아팀이 열심히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

 

 

#독일이민#독일정착#독일자전거#독일교통

 

 


 

* 독일 이민을 위한 상담 및 독일 정착을 위한 서비스는 hiscamp를 통해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 hiscamp는 구텐탁 코리아의 파트너 협력사 입니다. ^^

전체 1

  • 2023-05-10 10:26

    어릴때부터 자전거 교육을 철저히 받는다는게 별로 안믿겨지네요. 실제로 거리를 걸어보면 독일 자전거들은 그냥 깡패입니다. 사람보다 지들이 위에 있어요. 자전거길도 아니고 좁은 보행길에서 사람들보고 다 비키라고 때르릉 거리면서 위협적으로 쌩쌩 달리는게 다반사입니다. 독일에서 차는 참 매너가 좋은데 자전거는 깡패입니다. 정말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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