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이민관련)!!

선웅 김 선웅 김 · 2020-10-07 04:28 · 조회 202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33살 남자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막연한 이민의 꿈을 가지고 있는데... 독일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우선 저는 한국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언어재활사(장애아동, 성인 뇌졸중 환자들의 언어치료를 담당, 독일에서는 logopäden 이라고 명명하더군요) 로 재활병원, 대학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근무기간 만료로 백수지만요 ^^ㅎㅎ

대학, 대학원에서 모두 한 가지 전공으로 공부하고 직업을 가지고있어서 다른 기술을 배워본 적은 없네요..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해요.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것이 이렇게 간단하게 끝날 줄은 몰랐는데요 ,,ㅎㅎ어찌되었든 저는 1년전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아내도 같은 일을 하다가 병원에서 만나게 되었구요. 현재 아내는 계속 언어재활사로 근무중입니다.

사실 독일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지게 된 것도 아내를 만나면서 부터였는데요.

아내는 철학을 참 좋아해서, 독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고해요, 독일어 학원도 열심히 다녔고, 독일 여행도 먼저 가본적도있고, 그랬었거든요 .

자연스럽게 저도 그냥 독일이라는 나라가 좋아지더라구요.

신혼여행도 당연히 독일로 갔습니다. 다른 유럽국가는 가보지도 않고요 ㅎㅎ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메칭엔(쇼핑하러요ㅎ) 짧은기간 동안이지만 운전도 해보고, 걸어도 보고, 교통수단이란 교통수단은 다타보고, 구석구석 보려고 했죠. 진짜 별거 안해도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독일을 느낄수 있다는 게요, 여러분이 부럽고요.

뭐 잠깐의 시간이여서 그럴수도있겠죠?ㅎㅎ

그 이후에 신혼여행 다녀와서부터는 계속 이민 생각을 하고있었어요, 인강으로 나마 독일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있구요.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4년 뒤쯤에 그러니까.. 37살이 되는 해가 되어야, 이민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어학에 신경쓰려고 노력중이에요,

하지만.

고민이 되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독일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우리 부부가 성공적인 이민을 할 수 있을 까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다 언어재활사로 일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어학을 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고 한들, 외국인 언어치료사라는 것 자체가 뭔가 이질감을 느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아우스빌둥이나, 대학입학을 생각하고있는데. 37살, 36 살 이라는 나이와 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했을때, 도전해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아우스빌둥, 대학입학 및 졸업을 통해서 취업을 하신 경험등,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전체 5

  • 2020-10-07 11:12

    안녕하세요 ^^ 저는 한국에서 학사 마치고 4년정도 일하다가 독일에서 석사중인 사람인데요~
    독일온지는 2년정도 됬습니다 ㅎㅎ 그렇게 오래 산건 아니지만, 제가 경험한데로 현실적으로 말씀 드려보면요..
    그냥 딱 반대로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독일사람이 예컨데 병원같은곳에서 일하는 독일사람이
    30대 후반쯤에 다른직업으로 한국에서 살아보려고 하는경우랑 그냥 똑같은거 같아요 ㅠㅠ
    막연하게 하시면 안되요.. 한국서 사는게 어려운거랑 똑같은 정도로 여기서 사는것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는 ㅠ
    이번 코로나때 약간 좀 막연하게 오셨던 분들이 꽤나 돌아가시는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ㅎㅎㅎ


  • 2020-10-15 20:11

    독일에서 사는것이...많이 힘들지만 돈이 있으시다면 좀 참아볼만하다..생각이 되네요..예로 직장에 다니고 월세내고..생활하려면 좋은 직장이 있어야 하듯...하지만 여튼 집을 살수있는 여건이 된다면 덜 스트레스 받겠지요...독일에서 딱4가지 케이스입니다. 독일회사 취직+ 주재원혹은 한국관련연구소 취직 + 유학생 + 자영업하시는 분......전자를 2케이스를 빼고는 후자2케이스는 많이 힘드신거 같습니다. 전자첫번재 케이스..취직이 많이 어렵습니다. 유럽경쟁자와 경쟁을 해야하므로.특출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않는한(자동차.기계.반도체,IT )취직이 만만치 않습니다...언어쪽 하셨다니 혹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좀 가르키는 학원을 하시면 좀 어떨까 싶기도하고..아님..한국어를 가르키는 vhs등에 취직을 해보시는것이 어떤지..물론 독일어 공부를 좀 하셔야할것 같아요 ^^


  • 2020-10-07 11:21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독일에서 언어 관련 일을 하시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만약 37살에 독일로 취업을 한다면, 오랜 경험이 있어야 경력직으로 독일에 있느 한국 법인에 취업이 가능할 것이고요, 만약 사업이민을 오신다면 적지 않은 금액으로 준비를 하고 오셔 성공적인 이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궁굼하신 것 있으면 답글 남겨주세요~


  • 2020-10-13 23:10

    안녕하세요 30대중반 여성입니다..
    어려울 것 같으나 본인들께서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만 Logopäde로 일하시는것은 가능하시다 해도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월급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겁니다.
    하나의 가능성은 Sonderpädagogik 쪽으로 알아보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대학 졸업자시고 직장경험이 있으신 와중에 17 살 청소년들과 Ausbildung을 하시기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는 Logopädie 학업 쪽으로 알아보시는것은 어떨까 생각이드는데요. 박사라든지 그런방향으로 커리어를 하시고 대학교사 이런것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피나는 노력 그리고 경제적인 뒷잗침이 없으시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전 한국에서 10년 독일에서 25 년 살았는데도 독일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 독일에 있는게 마음도 몸고 편하긴 하네요... 잘 고민해보세요..


    • 2020-10-21 02:45

      미미님..독일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아 부럽네요...저는 독일남편..이중국적이 있는 8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국엄마예요..아이를 계속 한국에서 키우고 있는데..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독일이 나을까요..? 막연한 질문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현지사정 잘 아시는 분의 조언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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